이 모든 게 끝나도 나는

기분이 정말 롤러코스터를 탄다. 관계가 곧 깨어질 것 같아 불안하고 두려웠다가, 시간이 지나면 모두 알맞게 정리가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. 다시 뭐라도 해야 한다며 이리저리 머리를 굴렸다가, 금새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깨닫고 차분해진다.

그야말로 무한반복. 그 사람 말대로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… 나는 정말 머리와 가슴을 오가며 잘한 것, 못한 것, 해야하는 것, 하지말아야 하는 것... 이런 걸 하루종일 구분하고 있다.

이 모든 게 좋지 않은 결과를 내도 나는 살아 있을까. 그게 즐겁거나 행복할까. 알 수가 없다.

일기